겐바 후기

One For All : ep.1 Start 후기

차카_ 2025. 1. 20. 18:58

2024115일 옥타바리움 라이브홀에서 열린 ‘One For All : ep.1 Start’에 다녀왔습니다.

 

애니띵

이날 공연은 잡지 애니띵에서 주최했습니다. 저도 애니띵 창간호를 사보았는데 서브컬쳐의 여러 분야를 탐색하려는 노력과 인터뷰를 통해 그곳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동기를 탐구하려는 의도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독자들로부터 이런저런 한계점을 지적받고 있습니다만 창간호의 주제의식을 놓치지 않으면서 계속 노력해나간다면 고유한 영역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애니띵 창간호 마지막 페이지와 동봉되었던 포토카드

 

그런 과정의 연장에서 이번 공연이 있었습니다. 잡지를 구입한 사람은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에서 잡지를 계속 구입할 이유가 하나 생긴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넓은 관점으로 보자면 잡지에 계속 라이브아이돌 관련 사진과 기사가 실리는 한 잡지의 저변이 넓어지는 과정에서 라이브아이돌이라는 분야도 함께 홍보될 것입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새로운 행위자가 나타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카코모

저는 이날도 세카코모를 보았습니다. 열심히 믹스를 외치고 투스텝도 하다보니 문득 다른 그룹 순서에는 보거나 듣는 데에 집중하는데 여기선 뭐라도 하나 더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자각이 생겼습니다.

 

특전회에서는 니코, 모야, 지칸 세 분을 만났습니다. 지칸님과는 제가 가지 못했던 공연 에 대해 대화하다가 디지몬 OST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디지몬 OST 하면 'Butterfly'를 떠올리지만 저는 '질주'를 꼽습니다.

 

니코님과는 ちゅ多様性(, 다양성)’ 커버 영상에 대해 대화했는데 제가 그 노래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서 영상 배경인 추억 속 홍콩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모야님과는 세카코모 오리지널곡 스케치북Performance Video에 대해 대화했습니다. 처음 세카코모를 보았던 날 스케치북을 들으며 느꼈던 것, 그리고 그 뒤로 계속 세카코모를 응원하게된 과정에 대해 새삼 다시 말씀드렸던 같습니다.

 

 

이호테우

그리고 이호테우를 보았습니다. 제가 이호테우를 처음 본 것은 2024928SIF Rainbow Stage 였는데 그때 이호테우의 ‘Nostalgia’를 아주 감명 깊게 들었습니다.

 

특전회에서 멤버 미나님과 아무님을 만나 Nostalgia를 감명 깊게 들은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미나님과는 서로 더 많이 말하려고 경쟁하는 모양새가 될 정도로 대화에 열을 올렸던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이호테우를 만나기 전까지 음악을 더 자세히 들어보고 느낀점을 정리해서 가보려 합니다.

 

저는 아직 할 말이 더 남아있습니다.

 

- 끝 -